국힘, 국회 천막서 최고위원회의…지역청년 의견 청취도

뉴스1       2025.12.15 05:03   수정 : 2025.12.15 05:03기사원문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전날(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1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기자 = 국민의힘은 15일 국회 본관 앞 천막농성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연내 처리를 추진하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등 이른바 '8대 악법'을 저지하기 위한 농성에 돌입한다며 지난 10일 국회 본관 앞에 천막을 설치했다.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정희용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를 시작으로 소속 의원 전원이 4명씩 조를 짜 2시간씩 천막을 지키는 방식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쟁점 법안을 철회할 때까지 농성을 이어갈 계획인 만큼, 이번 천막 최고위원회의도 같은 일환으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천막 첫 설치일인 10일 "8대 악법이 통과된다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결국 대한민국 전체가 무너지게 된다"며 "사법부가 파괴되고 민주주의가 무너질 때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는 마지막 힘은 국민밖에 없다"고 말했다.

당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은 이날 오후 3시 국회 본관에서 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와의 연석회의도 가진다.

이번 회의는 최근 '대졸 청년 10명 중 6명이 구직을 포기했다'는 통계가 나온 상황에서 이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하고, 청년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는 △주거 △일자리 △자산형성 △결혼 △1인 가구 등 5대 집중 분야를 선정해 논의를 진행한다.

회의에는 기획단 위원장인 나경원 의원을 비롯해 이상욱 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 회장(서울시 의원) 및 청년 지방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나 의원은 전날(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청년 정책의 대상은 청년이지만 그 정책을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사람도 바로 청년"이라며 "내년 지선에선 유능한 청년들이 대거 진입해 의정 활동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공천 시스템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