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김민재 앞에서 환상골…마인츠, 뮌헨과 2-2 무승부

뉴스1       2025.12.15 06:50   수정 : 2025.12.15 06:53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이 대표팀 동료 김민재가 버티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상대로 환상골을 터뜨렸다.

마인츠와 바이에른 뮌헨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맞대결서 2-2로 비겼다.

10경기 무승(3무7패)의 마인츠는 1승4무9패(승점 7)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12승2무(승점 38)로 개막 무패행진과 함께 선두를 유지했다.

선두와 최하위의 대결이었던 이날 경기에서 마인츠의 이재성과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나란히 선발 출전,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이날 경기에선 최하위 팀의 깜짝 반란이 일어났고, 그 중심에는 이재성이 있었다.

이재성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22분 스테판 벨의 크로스를 받아 온몸을 내던지는 다이빙 헤더로 득점, 바이에른 뮌헨에 일격을 가했다.

김민재를 포함해 요시프 스타니시치 등 수비수가 꼼짝도 못 하고 당할 수밖에 없는 골이었다.

이로써 이재성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2호 골이자 시즌 통산 4호 골을 달성했다.

하지만 마인츠는 이재성의 골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는 못했다.

몰아치던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43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풀타임을 소화한 이재성은 1골을 포함해 키 패스 1회, 경합 승리 3회 등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후반 28분 교체돼 나올 때까지 약 73분을 소화했다.

김민재 역시 팀이 2실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수비진 중 가장 많은 125회의 볼 터치와 경합 승리 4회 등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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