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종헌 전 충남도 정무수석 퇴임…천안시장 출마 관측

뉴스1       2025.12.15 07:01   수정 : 2025.12.15 07:01기사원문

황정헌 전 충남도 정무수석보좌관.(황종헌 전 수석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황종헌 전 충남도 정무수석보좌관이 지난 12일 2년여간의 재임 기간을 마치고 도청을 떠났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천안시장 출마 가능성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린다.

황 전 수석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힘쎈 충남'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도운 경험으로 이젠 '힘쎈 천안'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밝혔다.

황 전 수석은 재임 기간 도의회·지역 정가·중앙정치권을 잇는 정무 라인을 관리하며 충남도의 주요 현안이 불거질 때마다 갈등 당사자를 직접 만나 해법을 찾는 역할을 해 왔다.

중앙부처와의 예산·규제 협의, 기업 투자 유치, 북부권 발전 전략 등 주요 과제를 총괄하기도 했다.

호남 출신이지만 30년 넘게 충남 천안에서 생활·활동 기반을 넓혀 온 황 전 수석은 "이제 천안이 제 고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경제단체와 각종 사회·봉사 조직에서 활동하며 천안의 도시 성장 과정을 지켜봐 왔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토앤도시공간연구소 대표로서 도시계획·부동산 분야에서도 활동해 왔다고 한다.

민선 7기에는 충남도 산업·건설 정책특보와 정책특별보좌관 등을 맡았다. 민선 8기 김태흠 호에서는 준비위원회 국토·해양·농업 간사로 활동했고 후반기 정무수석보좌관으로 임명돼 도와 15개 시·군, 중앙과 지역을 잇는 역할을 수행했다.

천안에서는 서부역 인근 봉사활동을 오랜 기간 이어왔고 도정 일정 중에도 주말에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가에서는 황 전 수석의 퇴임을 두고 정계 진출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도정 경험과 지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내년 6월 지방선거 천안시장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황 전 수석이 조만간 천안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이나 출마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황 전 수석의 후임으로는 박영환 충남개발공사 관리 이사 임명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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