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본다이비치 총기난사 사망자 16명… "유대인 행사 겨냥 추정"

뉴스1       2025.12.15 07:04   수정 : 2025.12.15 09:52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14일(현지시간) 오후 호주 시드니 동부의 유명 관광지인 본다이 비치의 하누카 축제 현장 인근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최소 16명이 숨졌고 40여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성명을 통해 “경찰이 본다이 해변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응하고 있다”며 “현장에 있는 모든 이들은 대피하라”고 밝혔다.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할 당시 해변에서는 유대인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이를 토대로 이번 사건이 유대인 행사를 겨냥한 표적 공격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긴급 연설을 통해 "이것은 하누카 첫날, 즉 기쁨과 신앙의 축제가 되어야 할 날에 호주 유대인들을 겨냥한 표적 공격"이라며 "이는 우리나라의 심장을 강타한 악랄한 반유대주의 테러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본다이 해변은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해안가로 특히 주말에는 수많은 서핑 애호가와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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