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고 8명 '최다'…대구 기초단체장 선거 관전 포인트

뉴스1       2025.12.15 07:26   수정 : 2025.12.15 10:10기사원문

내년 지방선거 대구지역 기초단체장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진 이들의 출신 고등학교는 성광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표용구. (공동취재) 뉴스1 ⓒ News1 자료 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구 기초단체장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진 이들의 출신 고교 중 성광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구 정치권 등에 따르면 지역 지자체장 출마 예정자 중 성광고 8명, 대건고 4명, 능인고·계성고·영남고가 각 3명으로 파악됐다.

성광고 출신으로는 북구청장 선거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김진상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기획경영본부장, 박병우 전 대구 검단산업단지 관리공단 이사장, 이근수 전 북구 부구청장,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다.

동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이재혁 대구경북녹색연합 대표, 차수환 전 동구의원, 달성군수 선거에 나서는 전재경 전 대구시 자치행정국장, 남구청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정연우 전 남구의원도 성광고 출신이다.

대건고 출신이 4명으로 뒤를 이었다.

3선에 도전하는 류규하 중구청장, 서구청장 출마가 유력한 김대현 대구시의원, 재선에 나서는 최재훈 달성군수, 군위군수에 다시 도전장을 내민 김영만 전 군수 등이다.

능인고·계성고·영남고 출신은 각 3명이다.

달서구청장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김성태 전 대구시의원, 김형일 달서구 부구청장, 동구청장에 도전장을 내민 이승천 더불어민주당 대구동구을지역위원장이 능인고를 졸업했다.

계성고 출신은 북구청장 출마가 유력시되는 이동욱 대구시의원, 군위군수에 도전하는 신태환 한전산업개발 부사장, 중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임형길 대구3산업단지 관리공단 전무이사가 있다.

영남고 출신은 서구청장에 나서는 권오상 전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 수성구청장에 도전하는 전경원 대구시의원, 북구청장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최우영 민주당 대구북구을지역위원장 등이다.

대륜고·심인고·청구고·경대사대부고는 각 2명으로 파악됐다.


대륜고 출신은 북구청장에 도전하는 김지만 대구시의원, 재선 의지를 다지는 김진열 군위군수, 심인고 출신은 남구청장에 도전하는 권오섭 국민의힘 대구시당 대변인, 수성구청장에 나서는 오창균 전 대구경북연구원장이다.

청구고 출신은 동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서호영 전 대구시의원, 우성진 전 메가젠 임플란트 부사장이며, 경대사대부고 출신은 달서구청장에 도전하는 김용판 전 국회의원과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이다.

대구 정치권 관계자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동문 간 세(勢) 대결을 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벌써 동문 표 결집에 나서려는 출마 예정자들의 행보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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