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금리인상하면 비트코인 7만달러까지 떨어질 것"

뉴스1       2025.12.15 07:59   수정 : 2025.12.15 08:01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일본은행이 예정대로 금리를 인상하면 비트코인이 7만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1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그동안 많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금리가 싼 엔화를 빌려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이른바 ‘엔 캐리 트레이드’를 했으나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 엔 캐리 트레이드가 대거 청산돼 비트코인이 7만달러대까지 폭락할 것이라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일본은행은 오는 19일 통화정책 회의를 갖고 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은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현재 일본의 기준금리는 0.5%다. 일본은행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기준금리를 0.75%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은 글로벌 유동성을 크게 고갈시켜 비트코인이 7만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봤다.

이 매체는 조사업체 앤드류 BTC의 연구 결과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앤드류 BTC는 2024년 이후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 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20% 정도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했던 2024년 3월 비트코인은 23%, 7월에는 26%, 2025년 1월에는 31% 각각 하락했다.


앤드류 BTC는 전례에 비추어 볼때 오는 19일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20% 정도 하락할 것이라고 봤다.

이날 현재 비트코인은 8만8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0% 하락하면 약 7만달러 선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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