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AI 당직봇' 호남 기초지자체 첫 도입
뉴스1
2025.12.15 09:53
수정 : 2025.12.15 09:53기사원문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 서구가 행정 현장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민원 응대 방식의 혁신에 나섰다.
서구는 호남권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인공지능 보이스봇을 활용한 'AI 당직봇'을 도입, 야간·휴일 당직 민원 대응체계를 전면 개편했다고 15일 밝혔다.
AI 당직봇은 △불법 주정차 △로드킬 동물 사체 △동물 구조 △소음·비산먼지·악취 △쓰레기 처리 △도로 파손 등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생활불편 민원에 대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응답·접수하는 시스템이다.
주민이 서구 운영 시간 외에 전화할 경우 1차적으로 보이스봇이 전화를 받아 민원에 응대하고 필요 시 당직 근무자에게 연결한다.
이번 조치로 반복 민원은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당직 공무원은 긴급한 판단과 후속 조치가 필요한 민원에 집중할 수 있어 민원 응대의 일관성과 처리 효율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영채 행정재정국장은 "AI 당직봇은 정부의 당직제도 개편 방향을 지역 행정 현장에 선제적으로 적용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직원과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행정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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