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취약계층 여행 지원 확대…‘약자와의 동행’ 실천
뉴시스
2025.12.15 10:28
수정 : 2025.12.15 10:28기사원문
현대트랜시스와 종로복지재단에 ‘여행 굿즈 패키지’·기부금 전달 ‘빅트리’ 동계 캠프 운영을 돕기 위해 ‘서울굿즈 패키지’ 기부도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이주창 인턴 기자 = 최근 사회·문화 활동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의 여행 경험 격차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 폭력 피해 가정 등은 정서적 회복과 가족 관계 증진에 도움이 되는 여행 기회를 충분히 누리지 못해 공공 영역에서의 직접적인 지원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최근 현대트랜시스와 함께 종로복지재단에 ‘친환경 서울 여행 굿즈 패키지’와 기부금을 전달했다.
대상은 종로구 관내 저소득 아동 및 청소년 가족 여행 지원 사업 대상자 25명, 자립준비 청소년 25명 등 50명이다. 패키지는 50세트로, 각각 ▲샤코슈백 ▲카드지갑 ▲러기지 네임택 ▲여행용 파우치 등 여행과 일상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ESG 굿즈로 구성됐다.
현대트랜시스는 자동차 부품인 파워트레인과 시트를 생산하는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제네시스 등 자동차 시트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고품질 자투리 가죽을 서울굿즈 제작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기부금 1000만원을 취약계층 여행 지원 사업에 추가로 쾌척했다.
현대트랜시스와의 공동 사회공헌 활동은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도시 브랜드의 사회적 환원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관광재단은 향후에도 사회 환원 의지를 가진 기업들과 손잡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관광재단은 9일에도 폭력 피해 가정을 지원하는 피해자통합지원사회적협동조합 ‘빅트리’의 동계 캠프 운영을 돕기 위해 ‘서울굿즈 패키지’ 100세트를 기부했다.
빅트리는 경찰청 인가를 받아 설립된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폭력 피해 가정을 중심으로 매년 동·하계 여행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여행 기회를 얻기 어려운 어린이와 청소년이 동행 도시 서울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서울굿즈가 도시 브랜드를 넘어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는 공공 브랜드로서 그 역할을 확장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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