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국비 973억 확보 재난안전 투자 확대...전년 대비 62% ↑
파이낸셜뉴스
2025.12.15 10:46
수정 : 2025.12.15 14: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도는 도민 생명과 지역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재난안전분야에서 국비 973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602억원 대비 62% 늘어난 규모다.
특히 태풍·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내년 재해예방사업에 국비 957억원을 확보했으며 지방비 포함 총 1915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재해위험 요인이 2개 이상 관련부처가 해당되는 복합사업인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에는 삼척 자원지구, 영월 석항지구, 양구 수입3지구 등 15곳에 전년 115억원 대비 134.8% 대폭 증액된 270억원이 반영됐다.
상습침수, 산사태 등 재해 발생 우려 지역에 대한 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로 강릉 우암지구, 정선 예미지구, 철원 대대골지구 등 36곳에 전년 179억원 대비 108.9% 증액된 37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도로·택지 등 비탈면의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사업도 301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고성 반압지구, 평창 하리지구, 인제45지구 등 60곳이 대상이며 전년 266억원 보다 13.2% 증액된 규모다.
삼척 남양2지구 우수유출 저감시설 설치 1곳과 홍천군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3곳에도 12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이와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지반탐사 지원 등 18개 사업에도 국비 16억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여중협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우리생활 주변 재해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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