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서 스마트 순환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한다
파이낸셜뉴스
2025.12.15 10:50
수정 : 2025.12.15 10:50기사원문
목포시, 국토교통부 공모 선정...도심·관광·산업 연계 24㎞ 구간 실증 추진
【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에서 스마트 순환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이 이뤄진다.
목포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하반기 제11차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 지구' 공모에서 '목포 스마트 순환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 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목포시는 시범 운행 지구 선정으로 △도심·관광·항만을 연계한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 기반 구축 △자율주행 기술 실증 플랫폼 확보 △교통약자 및 교통취약지 이동 편의 증진 △관광·스마트시티·지역 산업과 연계한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로 지역 성장 동력 창출을 기대한다.
목포시는 특히 이번 시범 지구 지정으로 전기 자율주행 셔틀버스 2대를 활용한 도심 순환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추진한다. 이 사업은 '목포시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내년까지 인프라 구축과 시범 테스트를 진행한 뒤 오는 2027년부터 참여 기관 주도로 본격적인 운행 및 실증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원도심과 산업 거점, 접근성 취약 지역, 목포역, 해상케이블카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관광 거점을 하나의 노선으로 연결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목포는 도심과 관광지, 항만이 근접해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번 시범 운행 지구 지정을 계기로 교통 편의를 높이고 지역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지속 가능한 스마트 자율주행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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