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국토교통부 공모 선정...도심·관광·산업 연계 24㎞ 구간 실증 추진
【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에서 스마트 순환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이 이뤄진다.
목포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하반기 제11차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 지구' 공모에서 '목포 스마트 순환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 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지정 구간은 목포역을 시작으로 해양대, 해상케이블카, 목화체험장, 산정농공단지를 거쳐 다시 목포역으로 이어지는 총 24㎞ 순환 노선으로, 유달동·북항동·원산동 등을 포함해 목포 도심과 관광지, 항만 배후 산업권을 폭넓게 연결한다.
목포시는 시범 운행 지구 선정으로 △도심·관광·항만을 연계한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 기반 구축 △자율주행 기술 실증 플랫폼 확보 △교통약자 및 교통취약지 이동 편의 증진 △관광·스마트시티·지역 산업과 연계한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로 지역 성장 동력 창출을 기대한다.
목포시는 특히 이번 시범 지구 지정으로 전기 자율주행 셔틀버스 2대를 활용한 도심 순환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추진한다.
특히 원도심과 산업 거점, 접근성 취약 지역, 목포역, 해상케이블카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관광 거점을 하나의 노선으로 연결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목포는 도심과 관광지, 항만이 근접해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번 시범 운행 지구 지정을 계기로 교통 편의를 높이고 지역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지속 가능한 스마트 자율주행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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