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중앙위 투표 시작…정청래 "지난번 80% 찬성률에도 통과 못해 안타깝다"
뉴시스
2025.12.15 11:03
수정 : 2025.12.15 11:03기사원문
민주 중앙위 오전 10시~오후 6시 온라인 투표 시작 기초비례 선출 시 상무위원·권리당원 50%씩 반영 등
지난 5일 중앙위 투표에서 관련 사안이 부결된 지 열흘 만으로,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 선출 시 시·도당 의결기관 구성원인 '상무위원'과 '권리당원' 투표를 각 50%씩 반영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주요 안건은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시 예비경선제를 도입하는 당헌 98조 개정 ▲기초비례의원 투표 시 상무위원·권리당원 투표 각 50%씩 반영 ▲청년 공천 심사 및 경선 가산점 구간 조정 ▲후보자 자격심사 부적격 예외 감산 항목에 상습 탈당 등 부정부패 행위 추가 ▲공천 불복 경력자 감산 재적용 ▲공천신문고 도입 등이다.
당 지도부 인사들은 적극 투표를 독려했다. 민홍철 중앙위원회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의에서 "지난 5일 우리가 처리하지 못했던 당헌당규를 처리하는 날"이라며 "중앙위원 분들이 적극 참여해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할 수 있는 길로 나아가도록 반드시 동참해달라"고 했다.
정청래 대표도 "국민주권정부인 이재명 정부가 성공해야 하는 것이 당정대(민주당·정부·대통령실)의 일치된 일념"이라며 "그러려면 지방선거를 승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번 80% 찬성률에도 불구하고 투표 수 부족으로 통과되지 못했다"며 "이 안건이 통과돼야만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된 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 이게 지연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위원 여러분들이 오늘 한분도 빠짐없이 투표해서 내년 민주당 지방선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협력해달라"고 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최근 일부 당원들이 당 대표의 자구 수정 권한이 부여됐다고 오해한다"며 "사실상 당 대표에게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된 무한대의 권한을 주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데, 안건을 부의하고 상정하는 절차에서 자구를 가다듬는 과정에 대한 미세 조정에 대한 것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상정된 안건이 의결 처리되고 또 이번에 처리되는 당헌 개정 건에 대해서는 당 대표의 자구 권한 수정 같은 내용은 일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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