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김포공항 新 고도제한' 적용 논의…전문가 세미나 개최
뉴스1
2025.12.15 11:15
수정 : 2025.12.15 11:15기사원문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19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김포공항 고도제한 적용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2030년 개정된 국제민간항공기구(이하 'ICAO') 고도제한 국제기준 시행을 앞두고 국내 도입 시 항공안전을 유지하면서 지역 실정을 반영한 조정 방안이 필요하다 보고 대책 마련을 준비 중이다.
세미나에는 항공전문업체 곽수민 이노스카이 대표가 첫 주제 발표자로 나서 'ICAO 국제기준 개정 배경과 주요 개정 내용'에 대해 설명한다.
이후 유태정 극동대학교 헬리콥터조종학과 교수가 '新(신) ICAO 기준에 따른 장애물평가표면 적용 및 항공학적 검토 수행 방안'을 발표한다.
패널토론은 항행·도시계획·법률 분야 전문가 및 관계 부처장이 참여하는 가운데 최연철 한서대 헬리콥터조종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다. 고도제한 국제기준과 국내 현실 간 정합을 맞추기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시는 항공안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민 부담 최소화를 원칙으로 강서·양천구·부천시·김포시·계양구 등 김포공항 인근 지자체와 합동 TF를 운영하며 합리적인 기준(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향후 T/F에서 마련한 기준(안)이 국내 기준(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세미나가 김포공항 고도제한 기준의 합리적 적용 방안을 찾고, 공항권역 발전 전략 마련에 실질적인 기준점을 제시해 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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