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민주단체 "고향의봄 100주년 기념사업 철회하라"
뉴시스
2025.12.15 11:32
수정 : 2025.12.15 11:32기사원문
민주당 창원시의원단과 민주화단체 회원들은 15일 창원시의회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원수 작가는 친일 행적이 확인된 인물로 그 작품을 100주년이라는 이름으로 공적 예산을 투입해 기념하는 것은 친일 행위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흐리고 역사적 책임을 외면하는 행위"라며 "결코 정당화될 수 없으며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창원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민주화 사업 예산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주도로 삭감됐다"며 "민주화 사업 예산은 단순한 행사성 예산이 아니라 3·15의거와 부마민주항쟁 등 창원의 민주화 역사를 기억하고 이를 다음 세대에 교육·계승하기 위한 최소한의 공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본회의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는 기록으로 남아 시민의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며 "창원시의회가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는 의회로 남을지, 역사적 책임을 외면한 의회로 기록될지는 전적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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