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EU가입 반대' 폴란드 대통령과 19일 회담 추진
뉴시스
2025.12.15 14:09
수정 : 2025.12.15 14:09기사원문
과거사 해결 요구한 나브로츠키와 첫 대면 회담 조율 젤렌스키 "폴란드와의 관계 유지, 우리에게 매우 중요"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9일 폴란드를 방문하는 것을 조율 중이다.
방문이 성사되면 나브로츠키 대통령이 지난 8월 취임한 뒤 첫 대면 정상회담이 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어떤 것도 미루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며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간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후 폴란드 대통령실은 "(19일 회담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확인하면서 의제는 "안보, 경제, 역사 문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폴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후 우크라이나의 핵심 동맹국 중 하나였지만, 나브로츠키 대통령 취임 이후 양국 관계는 긴장이 고조돼 왔다.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투쟁에 지지를 표명했지만, 과거사 문제를 이유로 유럽연합(EU)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과거사 문제는 2차 세계대전 중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조직인 우크라이나반란군(UPA)의 폴란드 민간인 대량학살(볼히니아 학살), 학살을 주도한 스테판 반데라 영웅화(기억의 전쟁)를 가리킨다.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지난달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법에 서명하면서 이 조치가 "마지막"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법은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합법적 체류 지위를 2026년 3월까지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jwsh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