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 '겨울철 비응급 119신고 자제 당부'
뉴시스
2025.12.15 14:18
수정 : 2025.12.15 14:18기사원문
[안동=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도소방본부는 겨울철에 심정지·호흡기 질환·낙상 등 중증 응급환자가 평소보다 증가하는 상황인 만큼 감기·경미 통증·주취자 등의 119 비응급 신고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1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겨울철은 한파와 호흡기 질환 증가로 구급 수요가 평소보다 크게 늘어난다.
또한 경미한 질환, 단순 통증, 주취자 귀가 지원 등은 119구급출동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며 이러한 신고가 지속될 경우 중증 응급환자에게 배정돼야 할 구급차가 적시에 도착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북소방본부는 비응급 환자에 대해 출동 제한 및 안내가 가능한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근거로 신고 단계에서 비응급 여부 분류와 안내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비응급 신고가 증가하면 중증 응급환자에게 가야 할 구급자원이 분산돼 실제로 생명이 위험한 환자가 필요한 순간에 적절한 처치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응급의료체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119구급차는 반드시 생명이 위급한 긴급 상황에서만 이용해 줄 것"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jun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