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硏, 화학정보 플랫폼 가동…연구활동 경쟁력 강화

10대 분야 145종 통계표, 맞춤형 정보 제공

[대전=뉴시스] 화학연구원이 15일 정식 오픈한 'KRICT 화학정보 플랫폼' 내 숫자로보는 화학통계 메뉴.(사진=화학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화학연구원은 화학분야 정책과 연구, 산업동향, 통계 등 핵심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KRICT 화학정보 플랫폼'을 15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곳에서 연구자는 최신 기술동향과 논문정보를, 기업은 산업규모와 무역통계를, 정책 담당자는 국내외 정책자료를 빠르게 찾을 수 있어 연구 및 산업현장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화학연은 지난 2023년부터 산업계, 학계, 연구계를 대상으로 정보서비스 수요조사를 진행해 실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를 분석한 뒤 이용자 맞춤형 플랫폼을 설계해 왔다

KRICT 화학정보 플랫폼 ▲지식정보 서비스 ▲데이터 서비스 ▲포럼 서비스로 분류돼 있어 이용자들은 필요한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지식정보 서비스에는 국내외 화학분야 정책자료, 뉴스, 기술·연구동향, 화학연구원 발간 주요 보고서 등을 통합 제공한다. 이용자가 관심분야를 설정하면 맞춤형 정보를 자동으로 추천하고 스크랩 기능과 뉴스레터를 통해 필요 정보를 놓치지 않고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 서비스에선 산업규모, 무역, 연구개발(R&D), 논문, 특허 등 10대 분야의 데이터를 지표화해 145종의 통계표와 시각화 자료를 제공한다. 정책 입안자와 연구자들은 가장 정확하고 최신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포럼 서비스는 지식과 의견을 교류하고 논의하는 소통기능을 갖추고 있다.

화학 및 과학기술 분야의 주요 아젠다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화학연은 플랫폼의 공식 명칭 지정, 이용자 참여 프로그램 확대, 지속적인 콘텐츠 및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KRICT 화학정보 플랫폼을 국가 화학 분야 지식 인프라로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영국 원장은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 플랫폼은 국가 화학연구의 싱크탱크인 화학연구원이 흩어진 지식자원을 모아 국민과 공유하는 핵심 통로가 될 것"이라며 "연구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화학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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