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역에 KTX-이음 18회로 확대…북울산·남창도 정차
뉴시스
2025.12.15 15:03
수정 : 2025.12.15 15:03기사원문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시는 오는 30일부터 청량리역에서 울산 태화강을 거쳐 부전역으로 가는 중앙선 KTX-이음이 증편 운행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태화강역 정차횟수가 기존 6회에서 18회(주말 18회, 평일 16회)로 대폭 확대되된다. 북울산역 4회, 남창역 2회 격역 정차도 확정됐다.
그간 울산시는 태화강역의 KTX-이음 정차 횟수 부족과 기존 ITX-마음의 수도권·강원권 이동 시 장시간 소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정치권과 협력해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 등에 준고속열차 증편과 울산지역 내 추가 정차역 지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이번에 신규운행이 결정됨에 따라 울산 도심에 위치한 태화강역을 중심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부전~강릉 간 KTX-이음 신규운행으로 울산에서 강릉권까지 3시간 10분대 이동이 가능해졌다.
수도권은 물론 강원권까지 광역 교통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가운데 울산시는 2027년부터 KTX-산천 태화강역 유치를 목표로 올해 타당성 분석 용역을 수행했다.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전에 열차가 유치될 수 있도록 국토부 등 관계기관에 건의했다.
또 평택~오송 간 2복선화 사업이 완료되는 2028년 이후에는 증편도 이뤄질 수 있도록 협의할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KTX-이음 중앙선 증편과 동해선 신규 운행,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동남권 순환광역철도, 울산 도시철도 1·2호선이 오는 2032년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될 예장"이라며 "울산은 철도 중심도시로 위상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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