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신종 감염병에 안전"…국민 10명 중 3명도 안돼
뉴시스
2025.12.15 15:22
수정 : 2025.12.15 15:22기사원문
질병청,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인식조사 실시 60% "신종감염병 감염시 가구 경제피해 심각"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우리나라가 신종 감염병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10명 중 3명도 안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인식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가 신종 감염병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27.7%에 그쳤다.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24.3%로 비슷했고 '보통'이라고 평가한 응답이 48.0%로 가장 높았다.
향후 신종 감염병에 감염될 경우 57.4%는 개인건강에 피해가 심각할 것 같다고 답했고, 가구 경제피해가 심각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이들도 57.2%로 절반을 넘었다.
신종 감염병 유행 대비를 위해 가장 강화할 필요가 있는 역량으로는 '정보제공과 소통'이 1순위(48.9%)로 꼽혔다. 백신·치료제 등 연구개발(46.7%), 공중보건 체계(39.3%) 등이 뒤를 이었다.
국민 10명 중 8명은 방역당국이 감염병으로 인한 공중보건 위기로부터 국민을 잘 지키고 있다고 답했다.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질병관리청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87.3%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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