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총학생회 선거 사전선거운동 등 세칙 위반" 학생들 주장

뉴스1       2025.12.15 16:38   수정 : 2025.12.15 16:38기사원문

'함께 말하는 학생들' 소속 충북대 학생들이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총학생회 선거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2025.12.15./뉴스1 임양규 기자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충북대학교 학생들이 총학생회 선거 과정에 부정행위가 있었다며 선거의 무효를 주장하고 나섰다.

충북대 학생들로 구성한 '함께 말하는 학생들'은 15일 대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학생회장장에 선출된 A 씨는 선거 전인 지난 7월 학회장 다수에게 식사를 제공한 뒤 비용 전액을 부담하는 등 사전 선거 운동으로 세칙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어 "A 씨 측 선거운동본부는 선거기간에도 3차례에 걸쳐 허용 시간 외 선거운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그럼에도 익명의 신고를 받은 대학 선거관리위원회는 입후보 전 행위, 일반 고깃집 식사는 사회 통념상 용인되는 교류라는 등의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학생총회를 열어 사전 선거운동과 시간 외 선거운동 등 세칙 위반으로 당선된 학생회는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대학생위원회도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1월 대학 중앙선관위 정책토론회에서 후보자에게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했었냐'는 질의가 나왔다"며 "사회자는 '후보자 검증은 끝났다'며 질문을 차단했고, 이 사실이 알려지지 않은 채 선거가 치러지는 등 입후보자의 당선을 도왔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학 선관위는 부적절한 선거 관리를 인정하고 이번 선거의 무효를 선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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