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당심 70% 공천룰' 다양한 의견 수렴해 대안 마련할 것"
뉴시스
2025.12.15 19:12
수정 : 2025.12.15 19:12기사원문
"가장 중요한 것은 이기는 선거"
[서울=뉴시스] 이승재 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 위원장인 나경원 의원은 15일 '당심 70% 공천룰'을 둘러싼 당내 찬반 논란이 있는 것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여러 대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했다.
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지선기획단-청년지방의원협의회 연석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이기는 선거다.
이어 "(당심 70% 공천룰에 대해) 많은 오해들이 있는 것 같다"며 "그동안 여론조사의 오차범위가 큰 부분이나 역선택, 당 기여도를 확장하자는 의미에서 7 대 3을 얘기했는데, 여기에 대해 또 다른 우려가 있다"고 했다.
'공천룰 적용에 변화가 있는 것인가'라고 물으니 "(총괄기획단은) 일종의 건의 기구, 자문 기구이고 최종 결정하는 기구는 아니다"라면서도 "여러 의견을 듣는 과정을 통해 이기는 선거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고 답했다.
앞서 총괄기획단은 지난달 21일 당원선거인단 70%·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하는 경선룰을 발표한 바 있다. 이전 경선에는 50 대 50을 적용했는데, 당원 비중을 늘린 것이다.
경선룰이 발표된 이후 당 안팎에서는 민심 반영 비율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나아가 일부는 '민심 100% 공천룰'을 주장하기도 했다.
당초 총괄기획단은 지난 12일 마지막 회의를 열고 지도부에 전달할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었지만, 회의를 연기한 바 있다. 미뤄진 회의는 다음 주 중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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