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 먹고 호흡 곤란…알고보니 배달원이 정체불명 액체를
뉴시스
2025.12.16 02:00
수정 : 2025.12.16 08:54기사원문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김다빈 인턴 = 미국에서 배달원이 배달 음식에 정체불명의 액체를 뿌려, 이 음식을 먹은 여성이 구토와 호흡 곤란을 겪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4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7일 미국 인디애나주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배달 앱을 통해 주문한 음식을 먹다 구토와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코트니 스티븐슨이란 이름의 이 여성 배달원은 현관문 앞에 음식을 내려놓고 배달 완료 인증 사진을 촬영한 뒤, 스프레이 형태의 액체를 음식 봉투에 분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은 이 액체가 최루 스프레이일 것으로 추측하면서 "쥐약일 수도, 펜타닐일 수도 있다. 제 아내가 죽을 수도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인디애나주 수사당국은 스티븐슨을 켄터키주에서 체포했고, 중상해 유발 폭행 혐의 2건 등을 적용해 기소했다.
스티븐슨은 경찰 조사에서 '거미를 쫓아내려 했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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