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인도 상호 파병 절차 간소화 비준…"군사 협력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5.12.16 10:23
수정 : 2025.12.16 10:20기사원문
러, 美 압박 속 印과의 밀착 강화
15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인도 양국 영토에 △군부대 △전함 △군용기를 배치하는 절차에 관한 정부 간 협정 비준에 서명했다.
이 협정에 따라 러시아와 인도 해군의 전함은 서로의 항구 시설을 이용할 때 통지 절차를 간소화하게 됐다.
통신은 공개된 문서를 인용해 "협정에 따라 수립된 절차들은 △합의된 합동 훈련 △훈련 임무 △인도주의적 지원 △자연·인공 재난 구호 노력 등 협력 활동을 촉진할 것"이라며 "이 협정은 러시아와 인도의 군사 협력 발전 강화에 속도를 붙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와 인도는 미국의 압박 속에서도 밀착을 강화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일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담하며 석유·원자력 등 에너지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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