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티, 헤어짱 데이터로 본 주거 상권 미용실 생존 전략 공개
파이낸셜뉴스
2025.12.16 09:55
수정 : 2025.12.16 13:42기사원문
뷰티 테크 기업 글리티는 자사 솔루션 '헤어짱'을 이용하는 서울 지역 미용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거 상권일수록 '재방문 매출' 비중이 매장 운영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인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서울 전역 미용실의 재방문 시술 매출은 첫 방문 매출 대비 평균 4배에서 최대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유동 인구에 의존하는 번화가와 달리, 주거지 상권은 신규 유입이 상대적으로 적더라도 탄탄한 고정 고객층(단골)을 확보한 매장이 억대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었다.
실제로 관악구의 A 매장은 신규 고객 매출이 월 약 4,300만 원 수준인 반면, 재방문 고객 매출은 3억 6,900만 원에 달해 약 8.5배의 차이를 보였다. 송파구의 B 매장 역시 재방문 매출이 2억 원을 상회하며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기존 고객이 견인하는 구조를 보였다.
이는 경기 침체로 마케팅 비용 효율화가 중요해진 시점에서, 비용이 많이 드는 '신규 고객 유치'보다 마케팅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기존 고객 관리'가 소상공인의 생존과 직결된 과제임을 시사한다.
이에 글리티는 미용실 점주들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단골 고객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헤어짱'의 기능을 고도화 하고 있다. ▲고객 시술 주기에 맞춘 카카오톡 및 문자 알림 자동 발송을 비롯해, ▲매장 현황 분석 대시보드 ▲플랫폼별 예약 통합 관리, ▲고객의 예약 패턴 분석 등 점주가 놓치기 쉬운 고객 접점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재방문율을 제고를 지원한다.
한편, 헤어짱은 3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한 국내 1위 미용실 고객관리 프로그램으로, 글리티는 이를 통해 확보한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용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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