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노사 관계, 한솥밥 한식구"

파이낸셜뉴스       2025.12.16 12:16   수정 : 2025.12.16 11: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이 16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파이를 키우는 일을 함께 하는 파트너십을 강조하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대한상의를 찾아 "사회적 대화가 쉬운 일은 아니다"라며 사회적 대화를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최 회장도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기업 활동을 선도적으로 주창한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의 사회적 대화도 그런 맥락"이라며 "사회적 대화에 파트너십 정신을 키울 수 있도록 균형감 있게 대화하고 공론하고 숙의하는 그런 장을 만들어가려 한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노사 관계라는 게 한솥밥, 한식구라고 생각한다"며 "밥을 같이 먹는다는 정신으로 상의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성숙한 사회가 될수록 공존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창조적으로 모색했으면 한다"며 "국회에서 사회적 대화와 비슷한 형태의 대화를 출범했다.
국회는 국회 중심으로 하면서 경사노위와 조화롭게 운영해서 좀 더 창조적으로 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하나는 격식을 갖춰서 할 수 있지만 국회에서 하는 대화는 틀과 형식이 갖춰진 것 같지 않다"며" 똑같은 대화도 다른 형태로 해서 구조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5일 취임한 김 위원장의 인사차 마련됐고, 경사노위에서 이정한 상임위원, 상의에서는 박일준 상근부회장 등이 배석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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