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지방간염' 신약 후보물질 초기임상 통과
파이낸셜뉴스
2025.12.16 11:59
수정 : 2025.12.16 11: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과 동반되는 선진국형 질병인 지방간염을 치료할 신약 후보물질이 국내 기술로 개발돼 환자 대상 초기 임상을 통과했다.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은 개발 중인 대사기능 이상 지방간염(MASH) 치료제 후보물질 'J2H-1702'가 임상 2a상에서 간지방, 간효소, 섬유화, 대사 지표가 동시에 개선되는 결과를 보여 차세대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지방간염 치료제는 단 2개밖에 없다.
MRI-PDFF 기반 간 지방 함량은 위약 대비 용량 의존적이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했고, 간 기능 지표인 ALT 역시 두 고용량 투여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AST는 전체적으로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섬유화 지표 또한 단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변화가 확인됐다. MRE 기준 간 경직도가 기저치 대비 30% 이상 감소한 환자는 위약군에서는 전혀 없었으며, 약물 투여군에서만 10%로 확인됐다. 간 경직도가 기저치 대비 15% 이상 감소한 환자는 약물 투여군에서 45%에 이르렀다.
혈중 바이오마커 검사에서도 Pro-C3, TIMP-1, PIIINP, HA, ELF 등 혈중 섬유화 지표가 전반적으로 일관되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FibroScan 기반 지방간 지표(CAP)와 간 경직도(VCTE) 평가에서도 고용량 투여군에서 뚜렷한 개선이 확인됐다.
대사 지표에서도 개선 신호가 나왔다.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과 전체 콜레스테롤(TC)은 50mg 저용량 투여군에서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고, 모든 용량에서 뚜렷한 감소가 확인됐다. 200mg 투여군에서는 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이 상승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체중과 BMI는 200mg 투여군에서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감소했고 허리둘레도 줄었다. 당대사 지표에서도 기존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6.5% 이상인 환자군 중 고용량 투여군에서 해당 수치가 감소했으며,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도 약물 투여군에서 일관되게 개선됐다. J2H-1702의 안전성은 위약과 유사한 수준으로 안전성 기반도 확보됐다는 평가다.
이번 임상 결과를 토대로 중등도 이상 MASH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2b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음 연구에서는 조직검사를 통해 섬유화 개선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전략이 적용될 예정이다.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은 국내외 제약사와 신약 협력도 추진중이다. 김재선 대표는 "국내 및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개발 및 병용요법 가능성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며 "경구용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J2H-2302의 글로벌 개발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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