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 "5년 내 완전 자율제조 시스템 역량 확보"
파이낸셜뉴스
2025.12.16 17:30
수정 : 2025.12.16 17: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에스에프에이가 오는 2030년까지 인간 개입을 완전히 배제한 '완전 자율제조 시스템' 공급 역량을 갖춘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에스에프에이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사업 전략' 및 '스마트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한 물류센터 고도화 방향' 등을 주제로 '테크 데이'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는 주요 대기업들과 함께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 사업을 전개 중이다.
이 자리에서 에스에프에이는 자율제조 관련 글로벌 시장 규모가 지난해 9조원에서 오는 2030년 77조원으로 연평균 44.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에스에프에이는 오는 2030년까지 완전 자율제조 시스템을 공급한다는 목표로 핵심 요소 2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AI 기반 자동화 운영 시스템'은 물류 최적화를 위한 기존 시스템을 AI 기반으로 구성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단순히 설비를 제어하는 것을 넘어, 상황 인지와 해결안을 도출, 제어 영역까지 AI가 자율적으로 물류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디지털트윈(DT) 기술에 기반한 사전 검증 솔루션'은 프로젝트마다 디지털트윈 기술을 새롭게 구축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표준화 및 자동 생성 기술을 만드는 방식이다. 에스에프에이는 이들 핵심 요소 적용을 통해 △자율 복구 △자율 최적화 △자율 재배치 등 자율제조 솔루션을 구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형태의 AI 로봇 포트폴리오를 적극 확충하는 동시에 모바일 로봇, 멀티 조인트 로봇 결합을 통해 산업·용도별 활용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에스에프에이 관계자는 "다가오는 AI 자율제조 시대를 맞아 완전 자율제조 시스템 공급 역량을 오는 2030년까지 확보할 것"이라며 "이는 데이터와 센서, AI 기반 자동화를 넘어,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접목한 장비를 이미 공급 중인 상황에서 보다 고도화된 AI 자율제조 솔루션과 로보틱스 기술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중"이라며 "자율제조 시장이 열리는 시기에 AI 자율제조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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