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철 산안본부장, 한파 대비 외국인 고용 농가 긴급점검

파이낸셜뉴스       2025.12.16 15:37   수정 : 2025.12.16 15: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류현철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16일 경기도 소재 외국인근로자 고용 농가를 찾아 한파 대비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노동부는 이달 1일부터 지방정부와 함께 외국인근로자 고용 농·어가 대상 '한파대비 합동점검'을 실시 중이다.

류 본부장이 이날 방문한 사업장은 캄보디아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소규모 농가다.

류 본부장은 작업장 및 주거시설 내 난방·단열, 화재예방 시설 및 비상시 대피경로 등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낙후된 불법 가설건축물이 외국인근로자 숙소로 제공되고 있어 개선을 지도하고 추적점검 일정을 해당 농가에 통보했다.


점검 후 류 본부장은 한국어와 캄보디아어로 작성된 '한파 안전 5대 기본수칙', '외국인노동자 권익보호 안내문'을 사업주와 외국인근로자에게 전달하고, 핫팩·귀덮개 등 한랭질환 예방 보조용품을 제공했다.

류 본부장은 "국적이 다르다고 위험의 격차가 있어선 안 될 것"이라며 "기후변화로 겨울철 기습 한파가 잦아지는 만큼, 사업주와 내·외국인노동자 모두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열악한 숙소에 사는 외국인노동자의 안전은 사업주가 특별한 관심을 갖고 챙겨야 하는 부분"이라며 "정부도 노동대전환의 시대, 외국인이 소외되지 않고 우리 농촌이 외국인노동자와 더불어 더욱 안전하고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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