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유방절제술 흉터 당당히 공개.."많은 여성들과 공유하고 싶어"

파이낸셜뉴스       2025.12.17 05:20   수정 : 2025.12.17 09: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 절제술 흉터를 공개했다.

15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졸리는 타임 프랑스 창간호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사랑하는 많은 여성들과 이 흉터를 공유한다"며 "다른 여성들이 자신의 흉터를 공유하는 걸 볼 때마다 항상 감동을 받는다"고 말했다.

졸리의 사진은 유명 사진작가 나타니엘 골드버그가 촬영했으며 창간호 첫 페이지에 들어갔다.

졸리는 유전적 암 발병 원인으로 인해 2013년 양쪽 유방에 대해 선제적 절제술을 받았다. 2015년에는 양쪽 난소 절제술도 받았다.

수술 사실을 밝힐 당시 졸리는 "유방절제 수술을 결정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는 점을 다른 여성들에게 전하고 싶었다"면서 "하지만 매우 기쁘게 내린 결정이었다. 나의 유방암 발병 확률은 87%에서 5% 미만으로 낮아졌다. 이제 나는 아이들에게 그들이 유방암으로 나를 잃을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졸리의 수술 공개는 다른 여성이 암 검진을 받도록 장려하는 계기가 됐다고 AFP는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