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속 재개발 후보지 8곳 추가...총 144곳으로
파이낸셜뉴스
2025.12.17 11:15
수정 : 2025.12.17 11:15기사원문
금천구, 영등포구 포함 8곳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6차 주택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금천구, 영등포구, 성북구, 성동구, 마포구, 강북구, 은평구 등에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선정 지역은 노후도가 높고 반지하주택 다수포함 지역 등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높은 지역이다.
선정된 후보지에는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보조금을 지원, 이미 신속통합기획 도입을 통해 기존 5년 이상 걸리던 정비구역 지정 소요기간을 평균 2년 이상 단축한 데 이어 6개월 더 단축해 2년 이내로 구역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정비계획 수립과정에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으로 신설된 사업성 보정계수·현황용적률·입체공원 등을 지역별 여건에 맞게 적용, 사업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계획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재개발 과정에서 투기세력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투기방지대책을 시행해왔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재개발 후보지에 대해서도 동일한 대책을 적용한다.
선정된 후보지는 갭투자 등 투기 목적의 거래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지분 쪼개기 등 투기성 행위를 막기 위해 후보지별 권리산정기준일 고시 및 건축법에 따른 건축허가 제한을 시행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신속한 주택공급과 더 나은 주거공간을 만들어 가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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