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융합지구 기능 강화해 균형발전 토대 마련한다" KIAT
파이낸셜뉴스
2025.12.17 12:38
수정 : 2025.12.17 12: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그동안 대학이 주도했던 산학융합지구 프로그램이 지역기업 수요를 더 면밀히 반영하는 구조로 개선된다.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을 체계화하기 위해서다.
17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전국 산학융합지구 혁신 포럼’을 열고 이같은 ‘기업과 시장 중심의 산학융합체계’ 구축안을 발표했다.
이번 산학융합체계 구축안은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지역 기업의 고용으로 연결시키는 산학융합지구의 기능을 강화하면서, 지역기업 육성을 통해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우선 KIAT는 산학융합지구가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검토해 지역기업과 대학이 서로 눈높이를 맞출 수 있도록 애로사항을 정리하고 협력 구조를 재점검했다. 그 결과에 따라 대학이 주도하던 기존 협력 구조 대신 지역기업의 수요를 더 면밀히 반영한 산학협력 시스템을 표준화해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을 체계화하기로 했다.
또 산학협력 과정에서 매개 역할을 해온 컨페서(컨설턴트와 프로페서의 합성어)의 역할과 요건 을 구체화해 지원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고 이를 통해 실질적으로 산학협력 성과가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R&D 프로젝트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산학융합지구별로 운영하던 과제 규모나 수준을 일관성 있게 관리하기로 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전략인 ‘5극 3특(5대 초광역권·3대 특별자치도 육성)’ 국정과제에 발맞추기 위해 산학융합체계 구축안을 확정했다”며 “현장에 잘 접목시켜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과 산학협력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