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장관 "공급 대책 발표 늦출 생각…서울시와 협의 원활"
파이낸셜뉴스
2025.12.17 15:12
수정 : 2025.12.17 15:12기사원문
연말 예상된 추가 대책 발표 내년으로
17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해 추가 주택공급 대책 발표 시점을 묻는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의 질의에 "공급 문제는 신뢰성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추가 공급 대책 발표를) 좀 늦출 생각도 있다"고 답했다.
또 이 의원이 서울시와의 협의가 잘되고 있는지 묻자 김 장관은 "서울시에서 요구한 것들은 적극적으로 수용을 검토하고 있다"며 "몇 가지 쟁점 사항에 대해 가능한 한 의견 접근을 이룰 수 있도록 실장급 논의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정부는 세 차례에 걸쳐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지난 9·7 공급 대책을 통해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수도권에 135만가구를 착공한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자 대규모 추가 공급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추가 대책으로는 앞서 문재인 정부 당시 추진되다 표류한 노후 청사 재건축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서울 도심 유휴부지 활용 방안 등이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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