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혐오 현수막' 방치 안돼..불필요한 갈등 조장"
파이낸셜뉴스
2025.12.17 17:12
수정 : 2025.12.17 17:12기사원문
행안부 장관 "정당법 개정 필요"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혐오 표현이 담긴 현수막에 대해 "행정적 틈새를 이용해 온 사회를 수치스럽게 만드는 일"이라며 단속 필요성을 거듭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대상 업무보고에서 "(이런 현수막을 붙이는 일은) 불필요한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자 권한·권리 남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 입장을 밝혀줘야 지방정부도 안심하고 단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지금까지 무조건 방치해 뒀더니 해괴한 현수막들을 다 붙이고 있다"며 "개인의 자유라는 이유로, 정당이 붙인 것은 (제한할 수 없다는 이유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현수막을 무제한 붙여도 되는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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