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스웨덴 및 스페인 자주포·루마니아 IFV 12조 수주대기-다올證
파이낸셜뉴스
2025.12.19 05:29
수정 : 2025.12.19 05: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다올투자증권은 1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스웨덴 자주포, 스페인 자주포, 루마니아 IFV 사업에서 12조원 규모 수주가 대기하고 있다고 봤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스웨덴, 스페인 궤도형 자주포, 루마니아 IFV에서 12조원 규모 수주가 결정대기 및 기대 중이다. K9에 이어 천무도 글로벌 스테디셀러 및 베스트셀러가 될 기세로 에스토니아, 루마니아, 프랑스에서 수주가 유력하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스웨덴 자주포는 2개 대대 창설, K9 40여대 도입으로 전해졌다. 차륜형보다 궤도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부터 본격화된 루마니아 IFV 사업은 30억유로(5조2000억원) 규모다. IFV 298대 도입이 골자다. 레드백, 라인메탈의 링스 등이 경합 중이다. 현지생산, 기술이전 등 절충교역에서 결판이 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현지공장 연계 '유럽형 통합 생산거점', 현지화율 80%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연구원은 "K9가 시장의 절반을 과점하는 가운데 EU(유럽연합) 등에서 천무도 수주설이 부각되면서 베스트셀러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프랑스 등이 대상"이라며 "초기 사업규모가 크지 않지만 유도탄의 리커링 구매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9 36대를 운영 중인 에스토니아는 추가 MLRS로 천무를 대상으로 MOU를 체결한다. 노르웨이는 K2가 독일 레오파르트2에 막판에 밀렸다. 다만 최근 독일, 이스라엘 풀스를 탈락시켜 천무, 하이마스의 2파전으로 알려졌다.
최 연구원은 "프랑스가 천무 도입을 결정하면 서유럽 핵심국가에 K방산이 진출하는 기념비적인 사건이 될 전망"이라며 "한국과 인도의 대결 구도여서 유력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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