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몽골 텡게르에 6호점 열어…"K상품 2배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5.12.18 11:41
수정 : 2025.12.18 10: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마트가 몽골 울란바토르 동부 핵심 상권에 6번째 매장인 ‘이마트 텡게르점’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텡게르점은 동부권 최대 교통 요충지인 드래곤 텡게르 버스터미널 1층에 2545㎡ 규모로 만들어졌다. 몽골 동부 10여개 도시를 잇는 버스터미널 입지를 활용해 안정적인 지역 고객과 신규 소비층 유입을 동시에 노린다는 설명이다.
K뷰티 수요 확대에 맞춰 LG생활건강 협업 브랜드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를 비롯해 ‘이니스프리’, ‘토니모리’ 등 470여종의 한국 뷰티 제품도 마련했다.
델리·베이커리로 구성된 다이닝 존은 길이 40m 공간으로 늘렸다. 김밥, 족발, 후라이드 치킨 등 K푸드와 함께 호쇼르, 초이왕 등 몽골 현지식 메뉴까지 50여종을 운영한다.
이마트는 지난 2016년 몽골 알타이그룹과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진출한 이후 9년 만에 6개 매장 체제를 구축했다. 해당 기간 매출은 약 14배 성장했다. 이마트는 내년에도 신규 상권에 추가 출점하고, 노브랜드 전문점과 로컬 상점 내 노브랜드 존 등 새로운 포맷을 선보이며 몽골 내 사업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영석 이마트 해외사업담당은 “이마트 텡게르점은 교통 허브라는 입지적 장점을 기반으로 다양한 몽골 고객들에게 한국형 쇼핑 경험을 확대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지화 상품 개발과 K푸드, K뷰티, 노브랜드 등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해외 사업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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