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C '쉬움', 독일 넘어 유럽까지 홀린다
파이낸셜뉴스
2025.12.21 13:05
수정 : 2025.12.21 12:54기사원문
홈인테리어 전문점 '바우하우스' 입점
스티커처럼 붙이는 DIY 장판
쉬움은 스티커형 장판으로 접착제나 전문 시공 인력 없이 누구나 쉽게 바닥을 교체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장판의 크고 무거운 형태를 개선해 1박스=3.3㎡ 단위의 소형 포장으로 운반과 시공 부담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L&C 관계자는 "바우하우스에서도 포장 편의성을 높이 평가해 입점을 적극 추진했다"며 "현지 파트너사의 협조 덕분에 제품명·박스 디자인·설명서 등까지 세심하게 현지화 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바우하우스는 1960년 독일에서 설립된 유럽 대표 DIY·홈인테리어 전문 유통망으로 독일을 비롯해 오스트리아·스위스 등 유럽 전역에 약 27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가구와 인테리어 자재부터 조명·생활용품까지 한 곳에서 제공하는 유럽형 홈인테리어 채널로 현지에서는 북미의 홈디포(Home Depot)에 비견되는 입지를 갖추고 있다.
이번 입점은 온라인몰과 함께 기센을 시작으로 쾰른·베를린·함부르크·뮌헨 등 독일 주요 8개 매장에서 먼저 시작한다. 판매 성과에 따라 독일 전역은 물론 유럽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일부 매장에는 현대L&C 제품만을 위한 전용 존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대L&C 관계자는 "쉬움은 소비자들이 직접 집을 꾸밀 때 가장 큰 부담으로 꼽히는 시공과 운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제품"이라며 "바우하우스 입점을 계기로 DIY 인테리어 문화가 활발한 유럽 시장에서 현대L&C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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