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기분 나빠서 못나와?" 김형석 관장 불참에 공개 질타
파이낸셜뉴스
2025.12.18 17:23
수정 : 2025.12.18 17:23기사원문
이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업무보고 도중 "독립기념관 어디 계신가"라고 물으며 김 관장 참석 여부를 확인했다.
실무진이 "사무처장이 참석했다"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직무정지 징계냐"고 재차 확인했다. 또 "그렇진 않다"는 답변이 이어지자 이 대통령은 "그냥 안 나왔군요"라는 취지로 언급했다. 회의 참석자는 "감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사무처장이 나오도록 했다"는 뜻으로 설명했다.
국가보훈부는 김 관장의 비위 의혹 관련 감사 결과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 등을 이유로 전날 독립기념관에 사무처장 대리 참석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김 관장 불참 확인 이후 독립기념관을 향해 "독립기념관이 왜 존재하느냐"고 질의하고 독립기념관법의 설립 목적을 거론하며 "원래 추구했던 목적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운영 기조를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