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업계 최초 매터 1.5 기반 카메라 표준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5.12.19 09:48   수정 : 2025.12.19 09:01기사원문
소비자 선택권 확대, 제조사 개발 편의 제고
12월 말부터 스마트싱스 업데이트 통해 순차 적용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스마트 홈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가 업계 최초로 '매터(Matter) 1.5'기반 카메라 표준을 적용한다고 19일 밝혔다.

매터는 글로벌 표준 단체 CSA(Connectivity Standard Alliance)가 기기간 호환성 확대를 위해 제정한 글로벌 스마트 홈 연결 표준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싱스는 기존 매터 기반 조명∙도어록∙스위치∙각종 센서류 등 라인업에 카메라까지 추가하며, 스마트홈 플랫폼 중 가장 폭 넓은 매터 기기를 지원하게 됐다.

카메라는 스마트 홈 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스마트싱스에 카메라를 연동하면 한층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홈을 구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 부재 시 집안과 주변의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고 반려동물의 안부를 확인해 원격으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CSA가 지난 11월 발표한 매터 1.5를 스마트싱스에 적용하는 업데이트를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매터 1.5의 카메라 표준은 실내외 보안, 출입문 비디오 도어벨 등 다양한 용도의 카메라를 지원하며 △라이브 영상 재생 △양방향 대화 △모션 감지 알림 △이벤트 영상 저장 △팬∙틸트∙줌(Pan·Tilt·Zoom) 제어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폭넓게 포함한다.

이번 업데이트로 카메라 제조사들은 매터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기반으로 손쉽게 스마트싱스에 연동할 수 있는 카메라를 출시할 수 있다.

사용자들의 스마트싱스 연동 카메라 선택의 폭도 한층 넓어진다. 삼성전자는 아카라, 이브, 울티캠 등과 협업해 매터 표준 기반의 카메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카메라들은 내년 3월경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정재연 삼성전자 인공지능(AI) 플랫폼 센터 부사장은 "스마트싱스는 다양한 브랜드와 프로토콜의 제품∙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해 고객에게 일관되고 통합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러한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매터를 비롯한 업계 표준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싱스는 개방형 플랫폼 전략을 기반으로 전 세계 다양한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싱스 인증 프로그램인 WWST를 통해 전 세계 390개 이상의 파트너사와 4700종 이상의 기기를 지원하고 있으며, 매터 1.5 표준을 가장 빠르게 적용해 58종의 매터 호환 기기를 고객들의 실 생활 속으로 확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행사를 개최하고, 스마트싱스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AI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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