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먹거리·생필품 '그냥드림' 사업 더 키운다
파이낸셜뉴스
2025.12.19 16:00
수정 : 2025.12.19 16:00기사원문
한국청과와 업무협약..두 번째 민간 참여
그냥드림, 민·관 협업 복지모델 확대키로
[파이낸셜뉴스] 보건복지부가 국내 기업들과 취약계층을 위한 먹거리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19일 보건복지부는 한국청과주식회사,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해 기본 먹거리·생필품을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청과주식회사는 그냥드림 사업에 2억원을 지원한다.
그냥드림 사업은 별도의 신청 또는 소득기준 없이 1인당 3~5개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정부와 민간이 지원하는 정책이다. 코로나팬데믹 당시에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라는 이름으로 성남, 평택, 광명 등 경기도에서 시작됐다. 이후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과 긍정적 평가로 전국 31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복지부는 민간기업의 기부와 참여를 늘려 '그냥드림'을 위기가구 발굴, 지역사회 지원으로 이어지는 사회안전매트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민관 협업으로 지속 가능한 그냥드림 사업 운영 모델을 구축하겠다"면서 "국민의 먹거리 불안을 덜고 먹거리 기본권 보장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상헌 한국청과주식회사 대표는 "생계가 어려운 국민에게 기본적인 먹거리를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 취지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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