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해외투자 보호검사’ 착수…성과보수·위험고지 점검
파이낸셜뉴스
2025.12.19 11:33
수정 : 2025.12.19 11:32기사원문
과당경쟁 유발 보수체계·투자자 위험고지 적정성 등 조사
[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최근 늘어난 해외주식 투자와 관련해 주요 증권사 대상으로 사전예방적 투자자 보호검사에 착수했다. 과당경쟁을 유발하는 성과보수체계 운영여부와 투자자에 대한 위험고지 적정성 등이 집중 점검 대상이다.
금감원은 해외주식 중개 규모 및 최근 현장점검 결과 등을 토대로 대상 증권사를 선정했다며 19일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에 해외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 보호 실태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며 “금융투자회사의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검사를 지속 실시해 사전예방적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검사는 문제가 발생한 후 사후 제재를 하는 방식이 아니라, 잠재적 리스크를 미리 파악해 투자자 피해를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년에도 해외투자 관련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검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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