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윤일상도 '탈팡' 인증…"기꺼이 불편할 것"
뉴시스
2025.12.19 16:08
수정 : 2025.12.19 16:08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작곡가 윤일상과 배우 문성근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 쿠팡에서 탈퇴했다고 밝혔다.
윤일상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기꺼이 불편할 것"이라고 했다.
윤일상이 구체적으로 기업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최근 개인정보 유출로 논란을 빚은 쿠팡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윤일상은 "그들은 우리가 불편해하지 않는 한,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다. 불의를 목격하고도 따뜻한 방 안에서 키보드만 두드리는 일로는 세상은 좀처럼 달라지지 않는다"며 "불편하더라도, 차디찬 겨울바람 속에서 목소리를 내고 그들 역시 불편하게 만들어야 비로소 아주 잠시라도 고개를 돌려 쳐다본다"고 했다.
윤일상은 ”요즘 우리는 다시 한번 기꺼이 불편해져야 할 일들과 마주하고 있는 듯하다"며 "조금 느리고, 조금 번거롭고, 조금은 손해 보는 기분이 들지라도 다시 한번 그 불편함을 껴안아 보면 어떨까"라고 했다.
문성근도 이날 SNS에 "쿠팡 안 쓰기 쉽다"고 했다.
그는 국내 다른 쇼핑 플랫폼 회사들을 언급하며 우선 상품을 검색을 해보라고 조언했다. 이어 "안찾아지기도 한다. 그럼 쿠팡에서 찾는다"며 "상호 제품명까지 상세히 입력하니 찾아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장 새벽배송? 하루이틀 미리 주문하겠다"며 "성질 나는데, 그것도 못하냐"고 했다.
앞서 배우 김의성도 쿠팡 탈퇴 인증을 한 바 있다.
김의성도 전날 SNS에 "요즘 저는 네이버 쇼핑을 쓴다. 몇 가지 불편한 점들은 있지만 쓸만하다. 새벽 배송 없어도 살 만하다"며 "탈퇴한 모 업체는 정신 좀 차리는 게 보이면 다시 가입하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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