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선박, 부산서 케미칼 탱커선 '클레이턴호' 취항식

파이낸셜뉴스       2025.12.20 18:26   수정 : 2025.12.20 18:35기사원문
회사 대표 역임한 김경희 시인 시집 출판기념회도



[파이낸셜뉴스] 'K해운업'을 선도하는 우진선박(회장 정지원)은 20일 오후 5시 부산 중구 영주동 코모도호텔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조선 '클레이턴호' 취항기념식과 김경희 시집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클레이턴호 취항기념식, 출판기념회, 작은음악회 순으로 만찬과 함께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취항한 클레이턴호는 1만3000t급 SUS 316L 스테인레스 스틸로 건조, 특수화학제품과 인화성,폭발성 제품 등을 해상으로 수송하기 위해 특수하게 제작 건조된 선박으로 아시아과 유럽으로 특수화물을 운송하게 된다.

정지원 우진선박 회장은 “이번 클레이턴호 취항을 계기로 국내외 주요 산업에 필요한 화학 원자재 및 제품을 안전하게 운송, 국가 기간산업의 공급망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화물자동차운송조합 신한춘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우진선박은 국내외 화학제품 운송이라는 특수시장에서 케미칼 탱커를 운항하며 국가 산업발전에 필수적인 공급역할을 수행하는 전문 해운기업으로 ‘K해운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클레이턴호 취항을 계기로 더 큰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일반 컨테이너선이나 벌크선과 달리 위험물 또는 특수화학제품을 운송하는 케미칼 탱커 분야를 전문으로 지난 1987년 설립된 우진선박(주)은 38년 외길을 고집하며 11척의 선박으로 ‘K해운업’을 이끌고 있다.

이 회사의 선박들은 주로 SUS 316L 재질의 재화중량톤수(D/W) 4000t부터 2만t급 규모를 포함, 화학제품 운송에 특화된 고 사양 선박들로 선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우진선박 대표를 역임한 김경희 시인은 이날 자신의 다섯 번째 시집 ‘머무르고 싶은 순간들’ 출판기념회와 ‘작은음악회’를 개최했다.

김경희 시인은 시를 쓰는 해양CEO는 물론 음악가로서 부일여성합창단장을 역임하고. 국제로타리를 통한 봉사활동과 부산문인협회장 등으로 지역 문화예술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고교 시절부터 시를 써 온 그는 대학 졸업후 부산MBC에서 작가활동을 하다 결혼 후 본격 등단, 작품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김 시인은 “이번에 출간한 시집의 경우 출생 이후 대학까지의 지난 시간의 회환과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등이 주제”라고 말했다.

김 시인은 이날 부산에서 활동하는 시인 정명진, 이분엽, 김정숙씨 등과 함께 시낭송회도 가졌다.



작은음악회에서는 음악학 박사로 성악을 전공한 김 시인이 비제의 ‘사랑하는 아버지에게’를, 이어 성악가 이민희(소프라노), 우원석(테너), 김성(테너) 등이 열창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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