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레오 14세, 1월 7∼8일 '추기경 회의' 소집 발표

뉴시스       2025.12.20 21:56   수정 : 2025.12.21 00:14기사원문
프란치스코, 8~9명 추기경 고문단 의존 통치와 차이

[바티칸시티=AP/뉴시스] 레오 14세 교황이 2일 미국의 베네수엘라 접근 방식과 관련해 "다른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황이 이날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고 있다. 2025.12.20


[바티칸=AP/뉴시스] 구자룡 기자 = 교황 레오 14세가 내년 1월 초 이틀간 전 세계 추기경들을 로마로 소집해 '추기경 회의'를 갖는다고 바티칸이 20일 발표했다.

'추기경 회의'는 매 분기마다 한 번씩 열리는 '2025년 '성년'이 끝나는 1월 6일 직후인 1월 7일부터 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레오 14세가 5월 교황으로 취임한 뒤 몇 개월은 순례 단체와의 만남, '젊은이들의 희년 행사 그리고 프란치스코 교황의 중요한 문제들을 마무리하는 데 할애됐다.

1월 추기경 회의는 여러 면에서 레오 14세가 자신의 교황 선출 이후 처음으로 스스로의 의제를 제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그가 전 세계 모든 추기경들을 로마로 소환한 것은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관리 수단으로 이를 회피해 온 것과 차이가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신이 뽑은 8~9명의 추기경 고문단에 의존해 통치하고 주요 결정을 내렸다.

바티칸은 레오 14세의 첫 추기경 회의는 교황에게 지지와 조언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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