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업계, 내년 사자성어로 '자강불식'..."쉬지 않고 노력"
파이낸셜뉴스
2025.12.21 13:06
수정 : 2025.12.21 13:06기사원문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1000곳을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 사자성어 조사'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에 있는 한 중소기업은 자강불식을 뽑은 이유에 대해 "작게나마 열릴 기회를 대비해 스스로 힘을 키우고 준비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경기 소재 중소기업은 "디지털 자동화로 생산 비용을 낮춰 경쟁력을 강화하려 한다"고 말했고, 경북의 한 업체는 "내년에는 자체 연구개발(R&D)로 신제품 출시와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올해 경영환경을 나타내는 사자성어로는 66.5%가 '적은 인원이나 약한 힘으로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간다'는 뜻의 '고군분투'(孤軍奮鬪)를 선정한 바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올해는 고환율, 고관세, 내수침체 등으로 '고군분투'한 해였지만 내년은 자강불식해 대내외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자체 경쟁력을 높여가겠다는 중소기업인들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며 "중소기업계는 다가올 변화를 단순히 위기로 인식하지 않고 기회로 적극 활용해 성장하고 도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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