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나도 '탈팡'했다…오만방자한 쿠팡에 경고 필요" 직격

파이낸셜뉴스       2025.12.22 08:59   수정 : 2025.12.22 08: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탈팡'(쿠팡 회원 탈퇴)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탈팡 인증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탈팡' 사실을 알렸다.

조 대표는 "우월적 지위를 즐기면서 오만방자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쿠팡에 강한 경고가 필요하다"며 "저는 탈팡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자상거래법상 '임시중지명령' 제도가 있다"며 "쿠팡이 계속 책임을 회피하고 피해 회복 조치를 미루면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시중지명령'을 발동하기 어렵다면, 개인정보보호법 제64조의2에 따라 전체 매출의 최대 3% 과징금을 부과해야 한다"며 "이상은 제도 개선 전이라도 정부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쿠팡을 향해 "'탈팡'하는 국민의 분노와 불안에 응답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 정당의 대표로 말한다. 미국인 Bom Kim(김범석의 영문명), 정신 차려라 I am warning you!(경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쿠팡이 책임을 인정하고 대책을 마련하면 재가입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 상임위인 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의원도 쿠팡을 탈퇴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 19일 배우 문성근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쿠팡 안 쓰기 쉽네. 당장 새벽 배송? 하루 이틀 미리 주문하지 뭐. 성질나는데, 그것도 못하냐?"라는 글을 올리자 "저도 탈퇴했다. (탈팡하니) 확실히 과소비가 줄었다"고 답글을 남겼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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