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개혁입법 슈퍼위크"...내란재판부설치법·허위조작정보근절법 처리 수순
파이낸셜뉴스
2025.12.22 10:10
수정 : 2025.12.22 10:10기사원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파이낸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과 정보통신망 개정안, 이른바 허위조작정보근절법을 차질없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과 허위조작정보근절을 위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등 '개혁입법 슈퍼위크'를 힘차게 시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무엇보다 조희대 대법원장의 입김을 최대한 차단한 점이 이번 수정안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란전담재판부 추천위원회를 법원 내부 인사로 할 경우 혹시 모를 사보타주(의도적 방해공작)를 통해 내란전담재판부를 무력화시킬 염려도 없앴다"면서 "조희대 사법부의 내란 청산 방해 책동을 넘어서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처리한 이후 23일 상정될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대해서 "허위조작정보가 불법정보라는 것을 알면서도 사사로운 돈벌이와 잠깐의 재미에 눈이 멀어 이를 무단 유통시키는 무책임한 행태에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민을 혼란시키고 민심을 선동하는 그릇된 목적을 가진 허위조작정보와 불법정보를 의도적으로 생산해 전파하는 악질적인 행태를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단순 오인과 실수에 대한 과도한 제한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위헌 판단이 이미 나온 것을 감안해 수정안을 마련 중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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