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VR 훈련시설 도입
파이낸셜뉴스
2025.12.22 14:53
수정 : 2025.12.22 14: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가 전국 최초로 VR 기반 훈련시설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훈련에 본격 도입한다.
전북소방본부는 현장지휘관을 위한 VR 기반 훈련시설인 '지휘역량강화센터'를 전국 5개 소방교육대 중 최초로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화재·구조·구급 등 다양한 유형의 재난 상황을 VR로 구현해 반복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훈련은 실제 출동 절차와 동일한 지휘 흐름을 반영한 시나리오가 적용돼 현장지휘관의 지휘·판단·의사결정 능력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해당 시나리오에는 재난 발생 초기 상황 인지부터 자원 배치, 상황 종료까지 전 과정이 담겼다.
소방은 시설을 활용해 오는 2026년 총 4개 교육과정을 26회에 걸쳐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 대상은 도내 소방공무원 1188명이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다양한 재난 환경을 반영한 훈련 시나리오를 지속해 보완·확대해 현장 중심 교육 훈련을 정착시키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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