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광역버스 편의시설 확충…이용 더 편해진다
파이낸셜뉴스
2025.12.23 08:36
수정 : 2025.12.23 08:36기사원문
전자노선도, LED전광판, 노후 정류장 개선
잔여좌석 알림기 설치 등 체감 서비스 개선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에서 타 지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의 편의시설이 개선돼 시민들의 이용이 더 편해졌다.
인천시는 광역버스 시민체감 이용 편익 증진사업이 올해 대부분 완료돼 광역버스 이용 시민의 편익이 대폭 강화됐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을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 잔여 좌석 안내, 혼잡 시간대 승차 위치 표시, 버스 정보 가시성 확대 등 시민 요구가 높았던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광역버스 잔여 좌석 알림기 설치, 노후 정류장 개선 및 노선도 제작, 버스 전면부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및 내부 전자노선도 설치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했다.
시는 우선 버스정보시스템(BIS)과 연계해 승차 시에도 잔여 좌석을 확인할 수 있는 ‘잔여 좌석 알림기’를 올해 전체 노선(363대)에 설치했다.
시는 기존에도 탑승인원을 실시간으로 계수해 버스정보안내기(BIT)와 포털사이트 등에 잔여 좌석 정보를 제공해 왔으나 이번 알림기 설치로 승차 직전 현장에서 바로 좌석 현황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 이용 수요가 많은 노후 정류장을 개선하고 노선도를 새롭게 제작·설치했고 출퇴근 혼잡 시간대 대기 질서와 승차 편의성 향상을 위해 승차 위치 표지판도 설치했다.
아울러 버스 전면부에는 가시성을 높인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내부에는 전자노선도를 설치해 정류소 안내와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했다. 해당 시설은 현재 전체 노선의 50% 이상에 설치를 완료했고 내년 초까지 전 노선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장철배 시 교통국장은 “이번 사업은 인천형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이후 시민 불편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 첫 단계 사업”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