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아내, 반려동물 11마리와 동거…"악취가 현관문까지"
뉴시스
2025.12.23 14:14
수정 : 2025.12.23 14:14기사원문
[서울=뉴시스]신지아 인턴 기자 = 남편이 아내가 키우는 동물 때문에 집에서 악취가 난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방송한 MBC TV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선 이른바 '집사 부부'가 출연했다.
그는 "9살 때 위험한 행동을 한 적 있다"며 "처음 우울증 진단을 받은 건 21~22살때쯤이라 그때부터 우울증약이랑 수면제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아내는 "어릴 때 컴퓨터 활용 방과 후 수업을 들었는데 부모님이 교회 가야 되니까 시험을 보지 말라고 했다. 또 제대로 씻는 법을 가르쳐 주신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아내는 반려용 생쥐 8마리와 다람지 2마리, 반려견까지 총 동물 11마리를 집에서 키우고 있었다.
남편은 "동물 관리가 제대로 안 돼 생쥐 악취가 현관문까지 퍼질 정도로 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왕복 6시간 출퇴근을 하며 아내가 부탁한 집안 살림을 모두 해줬다.
남편은 "처음 결혼했을 땐 아내가 요리를 잘 해서 많이 했었는데 올해 유독 힘들어져서 제가 집안일 하는 비중이 많아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sja2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