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성과금 '퇴직연금 전환' 도입...최대 50% DC형 계좌 적립 가능

파이낸셜뉴스       2025.12.23 15:16   수정 : 2025.12.23 15:16기사원문
근속기간별 적립 비율 차등
내년 지급분부터 적용 예정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성과금의 일부를 퇴직연금 확정기여(DC) 계좌로 전환해 적립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한다. 임직원은 올해 성과금부터 근속연수에 따라 최대 50%까지 연금 계좌에 적립할 수 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다음 달 중 퇴직연금 규약을 개정하고 경영성과금 DC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다음달 9일까지 전사 동의 절차를 마친 뒤 제도를 공식 시행할 계획이다.

개정된 제도에 따라 임직원들은 다음 달 23일 전후로 퇴직연금 적립 여부를 선택하게 된다. 실제 적립은 내년 1월 말에서 2월 초 지급 예정인 '2025년분 성과금'부터 적용된다.

핵심은 DC형 계좌에 적립되는 금액이 '근로소득'이 아닌 '퇴직소득'으로 분류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최대 45%에 달할 수 있는 근로소득세를 낮출 수 있고 건강보험료 등 사회보험료 부담도 줄어든다.

적립 비율은 근속연수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근속 10년 이하는 10%, 20년 이하는 20%, 30년 이하는 30%이며 30년 초과자는 최대 50%까지 퇴직연금 적립이 가능하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제도 도입에 앞서 직원 대상 설명회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2일 청주 캠퍼스를 시작으로 이천과 분당에서 순차적으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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